Hafa adai, Saipan(2019.06.28~07.02)

 

 

밤 9시에 한국을 출발해서, 새벽 2시에 사이판에 도착했어요.

한국도 더웠지만, 사이판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숨을 쉬니까 폐 속에 습기가 가득 차는 기분..?

정말 너무너무 덥고 습했어요. 내리자마자 10분도 안돼서 땀이 주룩주룩...

내려서 공항에 들어가니까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반전이었어요 ㅋㅋ 공항은 진짜 후지게 생겼는데ㅠㅠㅋㅋ

비행기에서 바로 비상구 뒷좌석이어서 저희는 제일 먼저 내렸어요. 저희는 이스타를 안 해서 너무 걱정이 됐는데, 

내리니까 저희가 거이 처음이어서 입국심사도 금방 통과되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비행기 시간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

다른 국가는 잘 모르겠지만, 사이판은 매주 비행기 도착시간이 똑같다고 들었어요. (월화수목금토일)

제가 듣기론 동시간대에 중국 비행기가 도착하게 되면, 공항에서 막 1~2시간 묶여있는 분들 있다는 글을 봤거든요

저희는 딱 그 시간대에 저희 비행기밖에 없어서 엄청 빠르게 입국심사가 진행됐어요.

이스타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이 통과하는 입국심사대가 달라요.

제 기억엔 오른쪽이 이스타 있는 사람 / 왼쪽이 이스타 없는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ㅋㅋ

저희 아빠도 처음 입국심사받으시는 건데, 엄청 쉽게 금방 통과됐어요. 그리고 그 공항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세요! 

입국 심사를 빨리 끝낸 후, 수화물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왔어요. 날은 덥고 습하고 픽업 기사님 찾는데, 보이지도 않고..

그러다가 이렇게 기다릴 시간에 유심이나 사야겠다 싶어서, 유심을 사러 갔어요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가판대? 같은 작은 상점이 보여요. 그 직원분이 한국어를 잘해요!

거기서 $20에 유심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공항 쪽으로 돌아오니!! 저희 픽업 기사님이 있었어요!!

그래서 기사님 차를 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0^

가는 도중 기사님이 마트에 들릴 거냐고 물어봤는데, 저는 마트에 우리를 내려놓고 간다는 말인 줄 알고 거절했었는데...

저희처럼 새벽 비행기 타시는 분들 꼭 마트 들리세요ㅠㅠ 저희 다시 나와서 마트에 갔답니다...

 

그렇게 조금 잠을 자고 난 후, 아침을 가볍게 먹고 저희는 마나가하로 떠났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마나가하 도시락 팩과 픽업 샌딩 차량을 투어를 통해 예약하고 온 상태였어요.

그래서 픽업 차량을 타고, 마나 하가로 가는 배를 타러 갔습니다.

마나가하는 사이판 옆에 있는 작은 섬이에요. 그래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체감상 한 10-20분 정도 배를 탄 거 같아요.

배에서 내리면, 환경세를 내라고 해요. 1인당 $5

그 돈을 내고 나면 이렇게 팔찌를 채워줍니다! 종이여서 물에 젖으면 찢어지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집에 갈 때 나중에 뜯어내려고 했는데 잘 뜯어지지도 않음..

마나가하 입장권?

 

환경세 지불까지 끝내고 나면, 이제 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도착한 이곳! 마나가하입니다

 

마나가하 섬 입구

 

저희도 섬에 들어오자마자 보인 이 바위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여기가 첫 번째 포토존인 거 같아요.

 

마나가하 해변

 

섬이 아주 작아서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모래 바닥이 있고, 돌바닥이 있어요.

지나가다가 사람이 별로 없는 해변에서 사진 한번 찍고~

 

마나가하 해변

 

마나가하 해변-2

 

저희는 야자수 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어요.

정말 바다가 너무 이뻐요. 이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처음 사이판 여행을 계획할 때 무조건 힐링, 휴식, 재충전 이런 느낌을 원했는데

마나가하 한방으로 다 해결된 것 같았어요 ㅠㅠ 정말 여긴 꼭 봐야 해요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들을 검색하고 봤을 때, 다들 하는 말이 있었거든요

'사이판을 아예 안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사람은 없다'

그 말이 정말 맞는 말 같아요.

 

한참을 물놀이 후 부모님이 배가 고프다 하셔서 마나가하 내에 있는 식당에 갔어요

원래 도시락 팩을 주문했는데 ㅠㅠ 샌드위치 팩이더라고요... 근데 너무 맛없어서 결국 식당에 갔어요

 

왼쪽-닭날개 / 중앙-비빔밥 / 오른쪽-유부우동

 

정말 사이판 음식은 단짠단짠...ㅋㅋㅋㅋㅋㅋ

유부우동은 그냥 뭔가 엄청 단맛이고... 닭날개는 엄청 짭조름한 그런 맛이었어요

비빔밥은 한국의 비빔밥을 따라한 것 같긴 한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마나가하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에요.

파도도 세지 않고, 물도 너무 깊지 않아요.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긴 한데, 좀 위생상 별로였어요

저는 한국에서 구매한 후에 갔었는데, 동생은 계획에도 없던 물놀이여서 대여를 해야 했는데요

물이끼가 잔뜩 끼어있어서.. 조금 별로였지만 뭐 노느라 솔직히 신경 안 썼어요 ㅋㅋㅋ

하지만 신발은 꼭 착용하셔야 해요(크록스 or아쿠아슈즈)

바닥에 산호 돌이 많아서 발 다치실수있어요. 항상 신발 착용 꼭 하세요!!!

그리고 산호돌 절대 주워오지 마세요! 벌금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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