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Vladivostok (2019.01.18~01.21)







4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미리 예약해둔 픽업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남성분이실거라고 생각했는데 만나서 보니 여성분이셨어요!!! ㅇ0ㅇ 

저희가 모두 여성이라 여성 기사님을 보내주신건가? 싶기도 했지만, 

저희 를 보면서 아주 해맑게 웃어주시면서 한국어로 어눌하게 인사도해주셨답니당.

그리고 저희에게 유심을 살거냐고 물으시고, 가격을 알려주시면서 지금 구매 할 수 있다 라는식으로 약간 바디랭귀지를 하시더라고요...

대충 눈치껏 알아듣고 돈을 드리니, 유심을 판매하는 곳에 직접 가셔서 저희 핸드폰에 유심을 변경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ㅠㅠ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ㅠㅠ 너무 감사했어요.



블라디 보스토크에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까지, 러시아 날씨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공항이 난방이 아주 잘 되어 있었던거였습니다...

기사님을 따라 공항밖으로 나온 후 잠시 여기서 대기하라고 하시길래, 저희는 가만히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추워서 '머리통이 깨질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아본 건 처음이였어요

얼른 캐리어에서 군밤장수 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를 더 단단히 메고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 후에 기사님이 직접 저희짐을 차에 싣어주시고, 가시는 내내 여기는 어디다 여기는 무엇이다 번역기를 통해서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증말 너무 너무 감사하고 평생 잊지못할것같았어요.


블라디보스톡 공항은 도심과 많이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한참을 달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얼른 짐을 풀고 너무 배가 고팠던 우리는 미리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놨던, "하얀양" 이라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너무 칼바람에 우리가 가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 채 계속 걷고 또 걷다 보니, 구글 지도가 위치를 알려준 곳에 도착했는데요..

블라디보스톡이 쫌 건물들 자체가 입구가 좀 던전 같이 생겼어요...

숙소 입구도 그랬고, 하얀양 입구도 그랬어요 ㅋㅋ

당황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던전 입구로 들어가셔야 해요! 저희는 쭈굴쭈굴 들어갔습니당..ㅋㅋ





던전 입구로 들어오시면 이런 건물이 보이실거에요! 그럼 맞게 잘 찾아오신거에용ㅋ

크리스마스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아님 원래 이런 전등 장식을 좋아하는가 싶었어요

러시아 곳곳에 이런 전등 장식들이 많더라구요~

아 그리고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1월 7일입니다 ㅇ0ㅇ! 흔한 크리스마스와 달라요~!




안쪽으로 쫌 더 걸어가시면 요런 입구가 보이실거에요!

요런 하얀양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오신겁니당 ㅎ0ㅎㅋ


 


하얀 양의 내부는 약간 어둡고, 군데군데 양 그림들이 잔뜩 있었어요.

저희가 갔을 땐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잘생기고 예쁜 러시아 알바들이 많이 있었어요.

알바들이 영어도 되게 잘하는편인것같았어요. 다른 곳에서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알바를 못 만났습니다ㅠㅠ




저희는 좀 사치 부려보자. 너무 배가 고프다. 해서 3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결론은 "아휴 짜"

맥주도 짜고 빵도 짜고 고기도 짜고 다 짜요...

제가 원래 짠 음식을 잘 못 먹기도 하고... 안 먹기도 하는데 너무 짰어요.

다른분들은 맛있었다는데 ㅠㅠ 왜죠...

저희는 절반이상 남겼네요...ㅠㅠ

그리고 "킨칼리" 고수 못 드시는분들 조심하세요(향이 심한데 아무래도 고수 같았어요)

그리고 먹을 때 흘리지 않게 ㅠㅠ 조심하세요... 기름이 잘 안지워져용!







킨칼리 : 320RUB

하차푸리 : 300RUB

메인메뉴 : 1,200RUB

맥주 : 기억이안나요..

콜라 : 120R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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